여러분에게는 아주 오래된 친구가 주변에 있으신가요 혹시 오랜 친구가 없다고 해서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어떤 분은 심지어 오랜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며 자기 자신에게 탓을 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친구가 있어야 된다는 것은 고정관념입니다 또한 세상에 완벽한 친구란 없고 나 또한 그렇게 완벽한 친구가 되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친구가 많다 할지라도 결국 인생은 홀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 하더라도 나에게 즐거움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주는 친구라면 어차피 그 친구와는 오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분은 나이들 보니 좋은 친구가 따로 있기보다는 내가 감당이 되는 정도의 사람이면 얕은 관계의 친구로 삼을
수 있다는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주변에 만나서 헤어지고 나면 늘 찜찜한 기분이 드는 관계가 있진 않으신가요 만날 때마다 불쾌한 기분이 누적된다면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수명이 있듯 친구 관계에도 수명이 있다는 것을 여기 경기도에 사는 60대 최정순 씨도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최신은 친구 김경옥 40년 넘게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최근에 자기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퍼트린 김씨를 카페로 불렀습니다 네가 우리 남편 장사 안 돼서 퇴지금 날린 사실 주변에 다 퍼트린 거야 나는 그냥 안타까운 마음의 모임자리에서 한번 얘기한게 전부야 한 명한테 얘기한게 아니라 사람들 다 모여 있을 때 얘기한 거라고
나도 아무 생각 없이 나온 말이야 미안해 사과할게 내가 내 얘기는 어디 가서 하지 말라고 부탁했잖아 나는 네가 하는 얘기 누구한테도 말해 본 적 없어 그 말을 어떻게 믿어 그래 그건네 맘대로 생각하고 어쨌든 난 너랑 이제 좀 멀어지려고 부른 거야 이제건 너랑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불편해도 만나고 스트레스 받아도네 연락 받아주고 그랬는데 앞으론 서로 안부만 묻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 뭐라고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지금 40년 정도 된 인연인데 고작 그것 때문에 이렇게 멀어지자 이번 일만 있으면 내 내가 멀어지자 하지도 않았겠지 나한테 서운한게 있으면 얘기를 해서 풀면 되잖아 그지 또 한두 번이지 내가 그렇게 안 해본 줄 알아 그때는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최씨는 40년 지이 친구인 김씨와 한 달에 한 번은 꼭 보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집도 그리 멀지 않았고 워낙 오래된 친구라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약속이라도 한듯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던 친구였습니다 둘이서 보기도 하고 같은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신은 김씨를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감정이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늘 잊어버리고 최신은 다시 김씨를 만났습니다 최신은 그래도 오랜 친구가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었던 최씨에게 안정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어디 놀러 가고 싶으면 김씨에게 연락했고 놀러가기 좋아하는 김씨는 그런 최씨의 제안을 거의 매번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친구가 있다는 장점은 곧 단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최씨가 자기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삐지는 날이 많았고 예민할 때는 또 최씨가 달래줘야 할 때도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최씨는 점점 김씨와의 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맘쯤 최씨는 김씨와의 친구관계 수명이 다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최신은 주변을 의식하는 김씨를 배려해 사람이 없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최씨에게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씨는 최씨가 진짜 자기와 멀어지려는 줄 이때는 몰랐지만 최씨의 생각은 단호했습니다 그간 최씨와 김씨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최신은 학창 시절에는 내성적인 성격 다세 친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과했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최신은 학교에 가서도 하루에 한두 마디
말만 꺼내 다시피 했습니다 그래도 최씨의 부모님은 최씨에게 교육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줬고 최씨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에도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대학교는 고등학교와는 사뭇다른 분위기였고 최씨도 이제는 좀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에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최씨는 대학에 들어가서 자신을 포함한 또래 친구네 명이 친한 관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바로 김씨도 있었습니다 최시은 김씨를 포함한 친구들과 대학 시절 매번 붙어 다녔습니다 밥 먹으러 가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 애인이 생겼다고 하면 거기까지 따라다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친구 두 명이 졸업하고 타지역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최신은 두 친구와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최신은 그래도 씨와는 근처에 살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이때는 김씨가 주변에 사는게 최신은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최씨와
김씨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살며 서로 가정도 꾸렸습니다 하지만 넷이서 만나다가 김씨와 둘이서만 만나니 최씨는 점점 김씨를 감당하기 버거워졌다 김씨의 예민한 성격과 잘삐지는 성 격 때문이었습니다 최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오랜 친구가 한 명도 없다는게 뭔가 인생을 잘 못 싼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김씨와의 관계는 꼭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김씨의 예민한 성격을 최신은 전부 받아줬습니다 최신은 다른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 주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씨는 그런 최씨에게 연락을 더 자주했습니다 반면 김씨는 최씨와 만날 때면 최씨가 하는 말을 잘 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바빴습니다 이전에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있으니 김씨와 같이 있어도 덜 힘들었는데 최신은 이제 김씨의 모든
성격을 자신이 감당하게 되자 조금 버거워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최씨와 김씨는 이전처럼 자주 만나긴 했습니다 김씨는 남편의 사업이 잘 될수록 아들이 건강하게 잘 크고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수록 최씨에게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회사 이번 달 매출이 얼마다 아들 학교에서 이번에 정교 몇 등에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최신은 크게 기뻐하는 척을 해줬습니다 반면 최씨의 아들은 공부에 흥미가 없었는데 가끔 그런 김씨의 아들 자랑을들을 때마다 최신 는 한 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남편 사업이 좀 잘 돼서 다음 달에 스위스 가기로 했어 그래 좋겠네 너는 여행 안가 우리는 돈 모으느라 바빠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어 얼른 돈 벌어서 노후자금 마련하는
걸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어 젊을 때 여행 가면서 돈도 좀 써야지 나중엔 가고 싶어도 못 간다니까 이렇게 최씨와 김 는 돈을 대하는 태도도 달랐습니다 최신은 나중을 위해 저축과 재테크 공부를 했고 김씨는 젊을 때 많이 즐겨 놔야 한다는 주였습니다 스위스 너무 좋더라 김씨는 항상 어디 놀러 갔다 오면 최씨를 불러 경험담을 말했습니다 네가 좋았다니 다행이네 너도 나중에 꼭 한번 가봐 경치가 아주 끝내 주더라 김씨는 최씨를 조롱이라도 하듯 항상 자랑을 끝마치고 나면 최씨에게 너도 꼭 가보거나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너네 아들 성적은 좀 어때 우리 아들은 공부의 흥미는 없는 거 같아 대신 코딩에 관심이 많은 거 같아서 학원 보내주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성적이 좋아야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수업 받을 수 있는 거 아니야 김씨는 정말 의도적으로 이런 말을 건지 생각없이 말을 내뱉는 건지 항상 최씨의 기분을 건드렸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번에 정규 3등 했어 1등을 해야 만족스러울 거 같은데 말이야 그렇게 성적으로 스트레스 주면 아들한테 안 좋을 거 같은데 김씨는 최씨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하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최씨에게 또 자기 생각만 고집해 말했습니다 이후 김씨의 아들은 서울 에 들어가고 최의 아들은 지방대에 장금을 받고 들어갔습니다 김씨는 아들이 서울대에 들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자랑해 되기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조차도 항상 아들이 서울대라는 말을 꼭
붙이면서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최시은 그 말을 하도 많이 들어 노이로제가 올 것만 같았습니다 이후는 남 을받아 분식집을 개업했습니다 개업식은 남편과 김씨 지인들의 방문으로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지 김씨는 최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최씨는 거절하면 김씨가 서운해 할 것을 뻔히 알고 있어 알겠다고 했습니다 최신은 작은 화도 준비해 보냈습니다 개업식은 참으로 바빴습니다 김은 지인들을 하기 받고 음식은 거의 최씨가 담당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어찌나 잔소리를 하던지 최신은 혼이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작은 분식집의 화만 자리가 꽉 잘 지경으로 김씨는 남편과 자기 인맥을 총동원한 것 같았습니다 최신은 기진맥진한 채로 따로 수고비도 못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씨의 부탁은이 후에도 이어졌습니다 김씨는 이산 날에도 최씨를 불렀습니다
정리를 도와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최씨가 도착하자마자 김씨는 일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무슨 옷을 그렇게 많이 샀는지 옷 정리하다가 해가 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최씨는 배가 고파서 밥 먹고 하자고 했지만 김씨는 아직 소화가 됐는지 시 시간만 있다가 배달시켜 먹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꼬르륵 거리는 배를 달래며 한시간 동안 또 열심히 정리를 도와주다 김씨가 짜장면을 시켜줬습니다 내심 탕수육도 기대했지만 김씨는 달랑 짜장면 두 개만 시켰습니다 다행히 계산은 김씨가 했습니다 김씨는 탕수육은 안 시켰냐 최씨의 말에 미안했는지 자기가 먹던 짜장면을 최 씨에게 덜어주며 많이 먹으라고 했습니다 최시은 먹던 짜장면을 자기한테 묻지도 않고 그릇에 바로 덜어 버린 김씨에게 한마디 하려다 참았습니다 이날 최씨는 거의 밤
9시가 돼서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차가 있었던 최시 였기에 김씨는 어딜 가려고 하면 최씨를 불러 데려다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냥 버스 타고 다니지 이 더운 날에 버스 타면 땀 많이 나서 안 돼 그렇다고 집에 서시고 있는 나를 왜 불러 쉬는 날 집에만 있으면 뭐 해 내가 커피 사 줄게 김씨는 매번 채씨를 이용해 먹고 커피 사 주는 걸로 퉁치려 했습니다 그리고 김씨는 가끔 최씨의 집에 방문에 물건을 빌려 달라고 가져가더니 도로 가져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내가 는 그릇 가져갔어 그릇 하나 가져간 거 같긴 한데 다음에 가져다 줄게 매번 말만 하지 말고 이번엔 진짜 가져와 그거 구하기도 힘들어
이때부터 최신은 김씨와의 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습니다 최신은 홀로 사는 아버지를 찾아 조언을 구했습니다 아버지는 친구 관계에 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마 가는 대로 해 관계가 깊던 안 깊던 친구가 있든 없든 뭐든 다 괜찮아 있으면 있는 대로 좋고 없으면 없는 대로 다 좋은 거야 근데 이왕이면 나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좋은데 쓰는게 좋지 세상은 아름답고 좋은 사람도 많아 최신은 아버지가 말하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에 김씨가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최씨와 김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같이 모임 한 군데를 들어갔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술도 마시고 산에도 각오하는 그런 모임이었습니다 여성들만 있는 모임이었는데 각자 옷이나 화장품 명품
얘기를 주로 했습니다 최씨는 이런 이야기에 피로감이 느껴졌지만 김씨는 거기서도지지 않으려는 듯 명품에 대한 지식을 마고 뽑 했습니다 최씨는이 모임이 자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나가려고 했지만 김씨는 자기 혼자 어떻게 가냐며 최씨에게 같이 가자고 졸랐습니다 최씨는 그런 김씨의 말에 일단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최씨는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을 했고 김씨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분식집을 접고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이맘쯤 김 남편의 사업은 잘되지 않았고 김씨의 아들은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모든게 자기 생각과는 반대로 돼 가자 성격이 더욱 더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씨도 김씨의 그런 예민함에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맘쯤 김씨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김씨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로 최씨에게 연락해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최씨는 이번에도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장례 식당일 최신은 몸이 크게 안 좋았습니다 이날 따라 몸살기가 심했고 어깨가 결려서 팔을 잘 들기가 힘들었습니다 최신은 고민하다가 김씨에게 문자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못 갈 것 같다고 했습니다 대신에 조의금으로 20만 원이라는 돈을 보냈습니다 20만 원의 조의금은 최씨에게는 아주 큰 돈이었습니다 일도 안 다니고 생활비도 빠듯한 상태였지만 최씨는 미안한 마음에 김씨에게 큰 돈을 조의금으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최씨의 연락을 받았는지 정신 없어서 아직 보지 못했는지 한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발인까지 최신은 몸 상태가 않아 가지 못했습니다 그때까지 김씨에게서 따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후 얼마 안가 김씨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몸은 괜찮냐는 말을 먼저 해 줄 줄 알았지만 최씨가들은 말은 서운하다는 말이 먼저였습니다 몸이 안 좋아서 못 갔다니까 그러네 내가 한번이라도 아프다는 말로네 부탁 거절한 적 있어 진짜 몸이 아팠으면 조의금이라도 넉넉하게 보내던지 20만 원이 부족해 난 못 가니까 많이 보낸다고 보낸 건데 대체 얼마를 보냈어야 한 거야 가까운 사이니까 더 신경 써서 보내 줘야지 와서 도와주지도 않았잖아 제씨는 더 말하기 싫어 그냥 다음에 밥 한번 사 주겠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히려 김씨가 최씨에게 밥을 사 줘야 했던 상황이었지만 반대로 최씨가 김씨에게 밥을 사 주게 생겼었습니다 이후 정말로 김씨는 최씨에게
밥 언제 사 줄 거냐며 연락이 왔습니다 최씨는 그렇게 김씨에게 조의금을 보내고도 밥을 사줬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김씨는 지갑을 잘 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편 자랑 자식 자랑 돈 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이제는 돈이 없다는 말만 최씨에게 하며 은근히 계산을 떠넘기기 시작했습니다 매번 최씨는 김씨를 만날 때 밥값은 최씨가 내고 커피는 김씨가 샀습니다 커피도 비싸게 파는 데를 절대 가지 않고 싼 곳만 골라 다녔습니다 김씨는 이제 노트에다가 지출을 적어 놓는지 계산을 하고 나면 항상 무가 를 적었습니다 한번은 커피를 마시다 김씨가 화장실을 간 틈에 최씨는 김씨의 노트를 천천히 살폈습니다 노트를 본 최씨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노트에는 김씨가 이제껏 주변 사람들에게 얻어먹은 금액이
모두 적혀 있었고 자기가 사 준 금액도 모두 적혀 있었습니다 자기가 얻어먹은 것보다 산게 많은 지인에게는 다음에 꼭 얻어 먹어야겠 는 말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김씨는 자기가 얻어먹은게 많은 지인에게는 파란색으로 표시했고 자기가 사준게 많은 지인에게는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인에게 밥을 사 달라는 연락을 돌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주지 않으면 어떤 부탁을 해서라도 그 값을 돌려받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최신은 그런 씨의 노트를 보며 소름이 돋았습니다 다행히 최씨는 최근에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표시가 바뀌어 있는 듯했습니다 김씨가 다가오자 최씨는 노트에서 황급히 손을 떼고 핸드폰을 보는 착했습니다 최씨와 김씨는 예전부터 다녔던 모임을 계속 다니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어느덧이 모임의 회장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김씨와
최씨 모두이 모임에 나온지 오래돼서 다른 사람과도 어느 정도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여자들만 있었던 모임의 남자들도 점점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김씨는 모임 사람들을 살짝 의식하는 듯 보였습니다 김씨는 등산을 갈 때 다른 여자 회원들에게는 단체복을 맞추자고 제안한 후 단체복을 입고 등산을 오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등산가는 당일이 되자 다른 여성 멤버들 모두 단체복을 입었는데 김씨 혼자만 아주 튀는 화려한 복장에 등산복을 입고 왔습니다 최씨는 김씨에게 단체복 왜 안 입고 왔냐고 물었지만 김씨는 옷을 빨았는데 옷이 마르지 않았다고 둘러댔지만 여자 멤버들 사이에서 혼자만 튀었습니다 최씨는 왠지 김씨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생각 숨길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등산할 때 항상 제일 체력도 좋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던 김씨였다 이성을 의식했는지 김씨는 힘든 척을 많이 했습니다 몇몇 남자 멤버들은 그런 김씨의 주변에서 김씨를 도와줬습니다 등산이 끝나고 회식자리에서도 김씨는 떡하니 가운데에 앉아 술을 즐겼습니다 씨는 구석에서 조용히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최씨의 아들은 코딩에 그렇게 관심이 많더니 그와 관련해서 사업을 꾸렸고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최씨는 그런 아들이 자기 앞가림을 잘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이제는 최씨에게 좋은 것도 많이 사 주고 하니 그런 아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반면 김씨의 아들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한동안 방황했습니다 집에서 백수처럼 놀고 먹는 시간이 많았고 일주일에 3일 정도 용역을 나가 번돈으로 나머지 4일 동안 놀고 먹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김씨는 아들에게 한 번도 잔소리를 하지 않다 이때부터 잔소리를 시작했습니다
최신은 김씨를 만나 그간 김씨의 아들 자랑을 많이 들어 줬으니 자기도 한 번쯤은 자랑해도 되겠다 싶어 아들이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김씨에게 했습니다 하지만 김씨의 반응은 냉랭했는데 아들이 잘한 거지 네가 잘한게 아니잖아 내가 잘했다고 한 적 없어 난 그저 아들이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응원했을 뿐이야 사업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몰라 우리 남편도 영원히 잘되는 건 없다고 말했어 그야 모르는 거지 난 내 아들 믿어 그건 그렇고 너네 아들은 요새 뭐 해 최신은 김씨를 약올리려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곧장 그 말을 후회했습니다 김씨는 아들의 소식을 왜 궁금해 하냐며 최씨에게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뭘 그렇게까지 화를 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내가 너 자랑하는
거 얼마나 많이 들어줬는데 나 한번 자랑하니까 듣기 싫은 거야 김씨는 그런 최씨의 말에 할말이 없었는지 씩씩대고 하다가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이때부터 최씨에 대한 김씨의 질투가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김씨는 대놓고 아들 돈 잘 버니 계산은 네가 하라며 최씨에게 계산을 전부 떠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최씨는 이때부터 김씨와의 관계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최씨와 김씨 사이에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 최씨의 남편은 퇴직하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준비없이 시작해 반년만에 퇴직금을 전부 잃고 가게를 접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들이 그 돈을 전부 메꿔주며 최씨와 남편은 한 시름 덜었습니다 최씨는 김씨를 만나이 사실을 아무 생각없이 알렸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어떻게든 최씨에게을 내보려이 사실을 모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안 그래도 차림에는 관심이 없어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 최씨를 보던 모임 사람들은 남편 관리를 잘못했다며 최씨에게 혈을 차기 시작했습니다 최씨는 그런 분위기를 느꼈지만 영문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최씨와 친하게 지내던 다른 모임이 원 한 명이 김씨가 최씨 관련해서 그런 소문을 퍼트렸다는 사실을 알렸 최씨는 그 말을 듣고 매우 화가났습니다 그런 얘기를 떠 벌리라고 김씨에게 말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전부터 사소한 것까지 최씨와 김씨는 서로 말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말했는데 그게 화살이 되어 최씨에게 돌아왔습니다 최씨는 이일이 있고 김씨의 연락도 한동안 받지 않으며 혼자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최신은 아버지 말대로 소중한 시간을 김씨와 만나면서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김씨와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곱씹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일을 떠올릴 때마다 최씨에게 김씨는 별로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씨는 시를 필요할 때만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지 오래 는 이로 너를 힘들게 하는 친구라면 아빠는 관계를 끊을 거 같은데 최신은 이런 김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러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인간 관계로 스트레스 받으면 굳이 깊이 있는 친구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얕은 관계를 만들어 봐 굳이 서로 자기 얘기는 하지 않는 관계지 오히려 날씨 얘기나 나누고 그런 것만으로 아빠는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 그중에서 배우자를 가장 친한 친구로 두면 제일 좋지 아버지 사위는 말이 없어서 재미가
없어요 말이 좀 없으면 어때 그래도 박서방이랑 있으면 스트레스 받진 않잖아 그건 맞아요 내 얘기를 잘 들어 주긴 해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최신은 남편과를 비교 시작했습니다 그러고는 김씨와의 관계는 정리하는 것이 맞겠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최신은 당장 김씨를 따로 불렀습니다 김씨는 왜 그동안 연락을 안 받았냐면 최씨를 추궁했습니다 최씨는 그냥 일이 좀 있었다며 둘러댔고 바로 자기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낸게 너 맞냐며 김씨를 추궁했습니다 네가 우리 남편 장사 안 돼서 퇴지금 날린 사실 주변에 다 퍼트린 거야 나는 그냥 안타까운 마음의 모임 자리에서 한번 얘기한게 전부야 최씨는 김씨가 자기가 안 그랬다고 둘러댈 줄 알았지만 김씨는 순순히 자기가 그랬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한 명한테 얘기한게 아니라 사람들 다 모여 있을 때 얘기한 거라고 나도 아무 생각 없이 나온 말이야 미안해 사과할게 내가 내 얘기는 어디 가서 하지 말라고 부탁했잖아 나는 네가 하는 얘기 누구한테도 말해 본 적 없어 그 말을 어떻게 믿어 그리고 가게 하다가 잘 안 될 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될 말이야 그럼 내가네 아들 백수처럼 집에서 놀고 먹는 거 말해도 되는 거야 아들이 집에서 좀 놀고 먹을 수 있잖아 안 그래 그건 아니지 김씨는 그런 최씨의 말에 그건 얘기가 다르다며 발끈했습니다 그래 그건네 맘대로 생각하고 어쨌든 난 너랑 이제 좀 멀어지려고 부른 거야 이제 건 너랑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불편해도 만나고 스트레스 받아도네 연락 받아주고 그랬는데 앞으론 서로 안부만 묻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 뭐라고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지금 40년 정도 됐는데 고작 그것 때문에 이렇게 멀어지자 이번 일만 있으면 내가 멀어지자 하지도 않았겠지 나한테 서운한게 있으면 얘기를 해서 풀면 되잖아 그지 또 한두 번이지 내가 그렇게 안 해 본 줄 알아 그때는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실제로 최신은 김씨에게 담아두지 않고 좋게좋게 얘기했던 적도 많았지만 김씨는 그런 최씨의 얘기를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었습니다 최씨는 그렇게 할 말을 하고 자기 음식간 mas 계산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최씨는 이후 김씨와 같이 다니던 모임에 더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씨가 소문을 냈는지 다른 사람이 소문을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씨와 관련하여 또 안 좋은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최씨는 괜히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싫었습니다 이후 최신은 남편과 함께 복지관을 찾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랑 가벼운 안부만 주고 받으며 배움에 집중했습니다 관계보다는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최신은 이전의 관계에 집착하던 삶보다 훨씬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드니 굳이 오랜 친구가 없더라도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자기한테 뭐 안 해주냐고 서운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으니 편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최씨에게 지하게 연락을 했습니다 자기를 정말 안 볼 거냐며 진짜 연을 끊을 거냐며 헤어진 연인 마냥 김씨는 최씨에게 집착했습니다 최씨는 처음에는 받아주다가 그냥 연락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은 김씨가 최씨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여러 번
올리는 벨소리의 남편이 누구인지 확인했습니다 누구세요 저 정순이 친구 경호인요 정순이 안에 있나요 돌려줄게 있어서요 최씨의 남편도 김씨를 알았기에 남편은 문을 열어줬습니다 최씨는 김씨를 보자 당황했습니다 김씨는 최씨를 보며 웃었지만 얼굴에는 할 말이 가득 담긴 듯 보였습니다 김씨는 예전에 최씨 집에서 가져간 물건들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전에 달라고 할 때는 말만 하고 안 주더니 우리 집 오려고 다시 가져온 거야 남편이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최씨는 김씨에게 물었습니다 사과하려고 온 거야 나도 그동안 내 행동 많이 돌아보면서 반성했어 최신은 김씨의 이런 말이 진짜인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사실 나 오늘 생일인데 가족들이 아무도 내 생일을 몰라 그래서 서러워서 왔어 그러면서 김씨는 생일에 누군가에게 얻어 먹고 싶다며
최씨에게 밥을 사 달라고 했습니다 최씨는 그 말을 듣고 사람은 참 안 변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최씨는 저녁 6시에 보자며 일단 김씨를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고는 김씨의 연락을 받지 않고 벨소리가 들려도 문을 열어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신은 그냥 아예 남편과 그날 저녁은 밖에 있었습니다 최신은 김씨에게 일이 생겼다며 작은 커피 기프티콘 하나 달랑 보내고 말았습니다 이후 김씨는 최씨에게 집요하게 연락했습니다 김씨는 최씨에게 자기 남편이 사업을 시작할 건데 아들에게 투자를 좀 부탁해도 되겠냐고 또 한번 최씨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최씨는 사실 김씨와 완전히 연을 끊기 보다는 1년에 한 번 정도 보거나 길에서 만나면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로 남기를 바랬는데 이것은 최씨의 욕심이었습니다 최씨는
그냥 김씨의 연락처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최씨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말에 김씨의 인상 차기를 보여주 이 사람은 안으로 드리지 말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김씨는 아직도 왜 최씨가 자기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는지 영문을 몰랐습니다 하루는 최씨가 외출할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다가 김씨는 최씨에게 환한 얼굴로 다가갔습니다 순간 최씨는 김씨를 보고 놀랐습니다 김씨는 화가 많이 났는지 최씨의 손목을 세게 잡았지만 덩치에서 김씨는 최씨의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손목을 붙잡은 김씨의 손을 뿌리치고 제압했습니다 그렇게 김씨는 눈물까지 흘리며 돌아갔고 더 이상 최씨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최신은 아주 약간의 죄책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홀가분 했습니다 관계에는 수명이 있다는 아버지의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렸습니다 신는 아버지를 찾아가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아버지 말대로 잘 한 거 같아요 안 그랬으면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까운 시간들 날릴 뻔했어요 이후 김씨의 소식이 최씨의 귀에도 들렸습니다 남편과는 이혼을 한 거 같았고 모임에서 만난 남성과 재혼을 한 것 같은데 사이는 별로 좋지 않은 듯했습니다 그리고 김씨는 모임에서도 험 을 많이 하다 결국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회장 자리에서도 내려오고 모임에서 쫓겨났다고 했습니다 최신은 그런 김씨의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신은 그렇게 요새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인간 관계보다는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는 삶에 집중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최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으셨나요 최씨가 조금 더 빨리 김씨와의 관계를 정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실 오랜 친구라도 다 김씨 같은 친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친구 중에 나와 정말 잘 맞고 만나도 스트레스 없이 기분이 좋다면 그 친구와의 관계는 오래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만나면 별로 좋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받는데 단지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랜 친구를 정리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조금씩 멀어지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특히나 친구 관계에서 만난 시간보다 늦게 친해진 관계라도 가치관이나 취향이 잘 맞으면 오히려 그런 친구와 더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기 얘기를 다 한다고 꼭 깊은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얘기를 하는 것은 언젠가는 나에게 약점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기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라는 것은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비슷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관계여야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내가 어려울 때 동정하고 도와주는 친구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잘되고 성공했을 때 진정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이런 친구라면 놓치면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나이 들어 보니 철없을 때 맺은 관계는 대부분 정리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은 요즘 거짓말하지 않고 허세부리지 않으며 늘 침묵하는 자연을 벗삼아 산니 정말 행복하다는 그를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나이들수록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셨나요 아직도 인간관계로 너무 휘둘리는 삶을 살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오늘의 영상을 시청하시며
느낀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 주세요 이상으로 오늘의 영상을 마치겠습니다 우리 모든 구독자분들의 행복한 여생을 응원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